남쪽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랜만에 공기가 깨끗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봄비가 자주 내리고 꽃샘추위도 예고돼 있어 심각한 미세먼지의 공습은 없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부 지방에 내린 비는 미세먼지를 한 번 더 씻어내는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제주 산간에 100mm 이상이 쏟아지는 등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왔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기 때문입니다.
남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까지 회복했고, 서울 등 중부 내륙도 대부분 '보통'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휴일에 공기가 이처럼 좋아진 것은 3주 만입니다.
[박정후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남부는 비가 내려 농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고 경기 북부와 충청도를 포함한 중서부는 대기 정체로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지난주 고농도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에도 최악으로 치닫진 않을 전망입니다
주 초반 중국 발 스모그 유입이 예상되지만, 바람이 강해 오랜 시간 축적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거기에 봄비와 꽃샘추위도 예고돼 있어 미세먼지 걱정에서 벗어나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기압골도 자주 통과하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주 중에 한때 '나쁨' 정도는 있겠지만 오래가거나 지난주처럼 나쁜 미세먼지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반짝 꽃샘추위도 예상됩니다.]
비와 꽃샘추위라는 궂은 봄 날씨가 미세먼지 걱정을 줄여주는 효자 노릇을 하는 셈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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